영혼이 잘 되는 축복
1. 영적 생활의 창조적 질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다. 우리의 영이 다시 살기 위해서는 종교도, 거룩한 의식도 아무 소용이 없다. 오직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그분을 나의 구주로 모셔들여야 한다.
우리의 영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힘입고 성령의 감동 감화하심으로 거듭나면 삶 전체가 변화되는 새로운 질서가 들어서게 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단절되어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줄도 모르고 계속하여 범죄하던 우리들이 이제는 범죄의 길에서 돌아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우리의 영이 기뻐 뛰고 즐거워한다. 또한 우리가 간절히 기도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심을 평안과 확신으로 느끼게 된다. 성령님 이 역사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성령님의 감동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속에서 '아멘'이 솟 아 오른다. 이것이 곧 우리의 영을 통한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이 대화를 통하여 우리의 영이 살아났음을확실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영이 살았다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 속에 거하신다는 증거이다. 옛날 마귀의 종이 되어 사단 을 섬기면서 사망과 진노의 심판을 기다리던 우리들이 이제는 모든 억압과 굴레를 벗어버리고 다시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거듭난 자의 새로운 영적 질서이다. 이 새로운 질서는 하나님께서 처음 원하셨던 창조적인 질서이다.
영이 살아나면 그 거듭난 영은 주인이 되어서 혼을 종으로 부리고 육체를 집으로 삼으며 살게 된다. 영이 살아난 사람은 양심이 살아나고, 말씀을 그리워하고 내세의 소망을 가지며,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게 된다. 또한 삶의 방향과 가치가 달라지고 하나님이 삶의 원천이 되시며 생활에 기적이 나타나는 창조적 삶을 누리게 된다.
2. 혼의 훈련
예수님께서 죄의 담을 무너뜨리시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면 우리의 영은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하여 혼과 육은 결사적으로 반항한다. 이제까지 혼은 자기 자신이 최고의사 결정권자였기 때문에 되살아난 영이 자기를 통치하고 다스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과 혼 사이에는 무서운 싸움이 벌어진다. 혼은 과거로부터 쌓아온 인본주의적 경험을 앞세우면서 육체의 오관을 통하여 들어오는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도록 우리를 점령하고 다스리려고 한다. 그러나 일단 우리의 영이 살아난 뒤에는 하나님께서 혼의 교만을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1) 혼을 깨뜨리시는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혼이 깨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영으로 살면 생명과 평안과 승리 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옛날부터 익숙해 왔던 혼의 방법을 따라 살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기적과 권능의 생활과 기도 응답을 받는 생활을 기대할 수 없다. 왜냐 하면 혼은 하나님의 세계와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은 피로 값 주고 사신 우리에게 기적적인 생활을 예비하시고 선물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혼을 깨뜨리신다.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혼이 깨어지는 혹독한 체험을 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이 잘되어 살아난 후에는 기도 응답도 주시고 복도 주시지만,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혼을 깨드리시는 작업을 하신다. 신앙의 연륜이 깊을수록, 그리고 믿음의 깊이가 더할수록 더 많이 깨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 우리의 혼이 다 깨어졌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없이 복을 주시기 원하기 때문에 우리의 혼도 끝없이 깨뜨리신다.
2) 혼을 깨뜨리는 방법
하나님께서는 환난과 역경의 그릇들을 준비하시고 우리를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시는 가운데 우리의 인격과 신앙 속에 있는 찌꺼기를 제하여 버리신다.
(1) 오해의 그릇
먼저 주님은 우리를 오해의 그릇 속에 들어가게 하신다. 그것은 우리들이 거듭났지만 아직 혼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들을 제거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럴 때 우리들은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서 애쓰지 말고 참고 견디면서 여러 가지 잘못된 찌꺼기들을 가라앉게 해야 한다.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다리면 오해는 다 풀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오해의 그릇을 통해 자아 중심, 미움, 의심, 초조, 불안, 고집 등과 같은 혼의 일을 깨뜨릴 수 있다.
(2) 연단의 그릇
연단의 그릇은 목이 가늘고 밑이 둥글고 넓은 오지 그릇에 비유할 수 있다. 밖의 햇빛을 볼 수가 없어 답답하고 목이 좁아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가정은 불화하여 이혼 직전에 놓이기도 하고, 사업은 밑바닥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여 계획한 일이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고, 앞길은 캄캄하여 절망이 엄습한다.
이렇게 어둡고 괴로운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서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다리게 된다.
그러는 중에 믿음이 서서히 자라나서 감각적인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신앙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같은 연단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게 되며 혼적 자아가 깨어지게 된다.
(3) 헌신의 그릇
주님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주님 중심으로 사는가를 보시기 위해서 보다 넓은 그릇으로 옮기신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마다 우리를 보고 여러 가지 비난과 평을 한다. 이에 우리는 견디지 못하고 두 손 들고 주님 앞에 부르짖게 되고 주님만을 의지하게 된다. 예수님 없이 혼자서는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며,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만 만인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헌신의 그릇을 통해서 자기 자랑과 자기 의지를 깨뜨리고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전한 헌신을 통하여 주님의 뜻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나가게 되는것이다.
3) 혼을 훈련시키는 방법
혼은 깨뜨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혼은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리에 맞게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야 한다. 혼을 훈련시키는 교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혼이 깨어진 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혼은 기회만 있으면 옛날처럼 주도권을 쥐고 인본주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살려고 한다. 시시때때로 하나님 앞에 이론을 제기하고 이성을 앞세워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다.
이때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으면 그 말씀 속에 기록된 삶의 밝은 도리가 세상의 헛된 이론을 물리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불신앙과 불순종의 먼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씻겨진다. 이처럼 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을 받고 나면 성령이 우리의 영을 통해서 역사할 때 반발하지 않고 무조건 순종하게 되는 영적 질서가 바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해서 영이 살아나고 혼이 깨어져서 영혼이 잘될 때 비로소 우리는 장성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며,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시절을 좇아 영, 혼, 육이 잘되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3. 육을 죽이는 방법
육은 감각을 통한 의식 세계를 가지고 있다. 육이 없으면 우리는 세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육을 대표하는 것이 정욕이고, 정욕이 과도하여 탐욕이 될 때 죄가 들어오고 죄를 따라 마귀가 들어온다.
육체는 혼처럼 깨뜨리거나 훈련시킬 수가 없다. 이해력이 없고 갑작스러운 충동에 의하여 행동하기 때문에 납득시킬 수도 없고 수양과 훈련으로도 갱생시킬 수가 없다. 우리가 육을 제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길밖에 없다. 성경에는 이에 대하여 여러 번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성경은 우리가 육체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 침례
침례의 의의는 죄와 사망의 종이 되어 살던 과거의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거듭난 사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데 있다(골 2:12). 이러므로 우리는 침례를 통하여 우리 육체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서 못박아 버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침례는 단지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거듭나 감격과 감동으로 행하고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되어야 한다.
2) 성령 세례
우리는 성령 세례를 통하여 성령충만함을 받아 육체를 못박을 수 있다. 불과 같은 성령께서 우리의 모든 죄와 죄의 소원을 소멸시켜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죽이기 위해서는 항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3) 금식과 기도
우리의 정과 욕심을 죽이는 길은 금식과 기도이다. 인간의 기본적 욕망인 음식을 멀리하고 주 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기도할 때 육체의 정욕을 통하여 다가오는 마귀의 권세는 산산조각이 나고 정욕도 사라지게 된다.
인간의 육은 절대로 한 번에 죽지 않는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했던 것이다(고전 15:31). 우리는 날마다 기도로서 이 세상의 정욕과 욕심으로부터 죽어야 한다. 그럴 때 주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4. 성령에 의해 지배되는 삶
영혼이 잘 되는 길은 성령님과 함께 사는 길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가야한다. 그럴 때 우리는 성령에 의해 지배되는 영이 혼을 다스리고, 혼이 육을 지배하는 창조적 질서가 이루어져 우리의 삶 전체가 잘 되는 것이다.
1) 성령님과 동행하는 생활
(1) 날마다 성령님을 의식해야 한다(갈 5:16).
(2)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롬 8:28).
(3) 성령님을 거스리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한다(롬 6:13).
(4) 성령의 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전 3:17).
(5) 성령님을 근심시키거나 소멸시키지 말아야 한다(엡 4:30).
2) 열심 있는 신앙 생활
(1) 기도에 충실해야 한다(살전 5:17).
(2)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수 1:8).
(3) 전도에 힘써야 한다(딤후 4:2).
(4)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히 10:24,25).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영혼이 잘 된 인생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영혼이 잘 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영혼이 잘 되어야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게 되는 축복이 임하기 때문이다. 영혼의 문제는모든 것의 기초요 완성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다. 우리의 영이 다시 살기 위해서는 종교도, 거룩한 의식도 아무 소용이 없다. 오직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서 그분을 나의 구주로 모셔들여야 한다.
우리의 영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힘입고 성령의 감동 감화하심으로 거듭나면 삶 전체가 변화되는 새로운 질서가 들어서게 된다. 그래서 이전에는 하나님과의 대화가 단절되어 하나님께서 슬퍼하시는 줄도 모르고 계속하여 범죄하던 우리들이 이제는 범죄의 길에서 돌아서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 우리의 영이 기뻐 뛰고 즐거워한다. 또한 우리가 간절히 기도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응답하심을 평안과 확신으로 느끼게 된다. 성령님 이 역사하시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성령님의 감동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속에서 '아멘'이 솟 아 오른다. 이것이 곧 우리의 영을 통한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이 대화를 통하여 우리의 영이 살아났음을확실히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영이 살았다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의 영 속에 거하신다는 증거이다. 옛날 마귀의 종이 되어 사단 을 섬기면서 사망과 진노의 심판을 기다리던 우리들이 이제는 모든 억압과 굴레를 벗어버리고 다시 하나님을 섬기며 살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거듭난 자의 새로운 영적 질서이다. 이 새로운 질서는 하나님께서 처음 원하셨던 창조적인 질서이다.
영이 살아나면 그 거듭난 영은 주인이 되어서 혼을 종으로 부리고 육체를 집으로 삼으며 살게 된다. 영이 살아난 사람은 양심이 살아나고, 말씀을 그리워하고 내세의 소망을 가지며,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늘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느끼게 된다. 또한 삶의 방향과 가치가 달라지고 하나님이 삶의 원천이 되시며 생활에 기적이 나타나는 창조적 삶을 누리게 된다.
2. 혼의 훈련
예수님께서 죄의 담을 무너뜨리시고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게 되면 우리의 영은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하여 혼과 육은 결사적으로 반항한다. 이제까지 혼은 자기 자신이 최고의사 결정권자였기 때문에 되살아난 영이 자기를 통치하고 다스리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과 혼 사이에는 무서운 싸움이 벌어진다. 혼은 과거로부터 쌓아온 인본주의적 경험을 앞세우면서 육체의 오관을 통하여 들어오는 세계를 향하여 나아가도록 우리를 점령하고 다스리려고 한다. 그러나 일단 우리의 영이 살아난 뒤에는 하나님께서 혼의 교만을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1) 혼을 깨뜨리시는 하나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도 혼이 깨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영으로 살면 생명과 평안과 승리 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서도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옛날부터 익숙해 왔던 혼의 방법을 따라 살려고 한다. 이런 사람은 기적과 권능의 생활과 기도 응답을 받는 생활을 기대할 수 없다. 왜냐 하면 혼은 하나님의 세계와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하나님은 피로 값 주고 사신 우리에게 기적적인 생활을 예비하시고 선물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혼을 깨뜨리신다. 위대한 인물들은 한결같이 혼이 깨어지는 혹독한 체험을 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이 잘되어 살아난 후에는 기도 응답도 주시고 복도 주시지만,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해서 먼저 우리의 혼을 깨드리시는 작업을 하신다. 신앙의 연륜이 깊을수록, 그리고 믿음의 깊이가 더할수록 더 많이 깨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 우리의 혼이 다 깨어졌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한없이 복을 주시기 원하기 때문에 우리의 혼도 끝없이 깨뜨리신다.
2) 혼을 깨뜨리는 방법
하나님께서는 환난과 역경의 그릇들을 준비하시고 우리를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시는 가운데 우리의 인격과 신앙 속에 있는 찌꺼기를 제하여 버리신다.
(1) 오해의 그릇
먼저 주님은 우리를 오해의 그릇 속에 들어가게 하신다. 그것은 우리들이 거듭났지만 아직 혼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들을 제거하시기 위해서이다. 그럴 때 우리들은 오해를 해명하기 위해서 애쓰지 말고 참고 견디면서 여러 가지 잘못된 찌꺼기들을 가라앉게 해야 한다.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다리면 오해는 다 풀리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오해의 그릇을 통해 자아 중심, 미움, 의심, 초조, 불안, 고집 등과 같은 혼의 일을 깨뜨릴 수 있다.
(2) 연단의 그릇
연단의 그릇은 목이 가늘고 밑이 둥글고 넓은 오지 그릇에 비유할 수 있다. 밖의 햇빛을 볼 수가 없어 답답하고 목이 좁아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가정은 불화하여 이혼 직전에 놓이기도 하고, 사업은 밑바닥부터 흔들리기 시작하여 계획한 일이 하나도 제대로 되는 것이 없고, 앞길은 캄캄하여 절망이 엄습한다.
이렇게 어둡고 괴로운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읽고 설교를 들으면서 믿음으로 인내하고 기다리게 된다.
그러는 중에 믿음이 서서히 자라나서 감각적인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성경의 약속의 말씀을 부여잡고 신앙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같은 연단의 과정을 통하여 우리는 알게 모르게 주님의 향기를 나타내게 되며 혼적 자아가 깨어지게 된다.
(3) 헌신의 그릇
주님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우리들이 얼마나 주님 중심으로 사는가를 보시기 위해서 보다 넓은 그릇으로 옮기신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마다 우리를 보고 여러 가지 비난과 평을 한다. 이에 우리는 견디지 못하고 두 손 들고 주님 앞에 부르짖게 되고 주님만을 의지하게 된다. 예수님 없이 혼자서는 신앙 생활을 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되며, 우리가 성령의 능력으로만 만인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설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 헌신의 그릇을 통해서 자기 자랑과 자기 의지를 깨뜨리고 성령으로 충만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전한 헌신을 통하여 주님의 뜻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나가게 되는것이다.
3) 혼을 훈련시키는 방법
혼은 깨뜨리기만 해서는 안 된다. 혼은 이성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리에 맞게 교육시키고 훈련시켜야 한다. 혼을 훈련시키는 교재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혼이 깨어진 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찌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 혼은 기회만 있으면 옛날처럼 주도권을 쥐고 인본주의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살려고 한다. 시시때때로 하나님 앞에 이론을 제기하고 이성을 앞세워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이다.
이때 우리가 성경 말씀을 읽으면 그 말씀 속에 기록된 삶의 밝은 도리가 세상의 헛된 이론을 물리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불신앙과 불순종의 먼지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씻겨진다. 이처럼 혼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교훈을 받고 나면 성령이 우리의 영을 통해서 역사할 때 반발하지 않고 무조건 순종하게 되는 영적 질서가 바로 잡히게 된다.
이렇게 해서 영이 살아나고 혼이 깨어져서 영혼이 잘될 때 비로소 우리는 장성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며,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시절을 좇아 영, 혼, 육이 잘되는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3. 육을 죽이는 방법
육은 감각을 통한 의식 세계를 가지고 있다. 육이 없으면 우리는 세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육을 대표하는 것이 정욕이고, 정욕이 과도하여 탐욕이 될 때 죄가 들어오고 죄를 따라 마귀가 들어온다.
육체는 혼처럼 깨뜨리거나 훈련시킬 수가 없다. 이해력이 없고 갑작스러운 충동에 의하여 행동하기 때문에 납득시킬 수도 없고 수양과 훈련으로도 갱생시킬 수가 없다. 우리가 육을 제어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십자가에 못박아 죽이는 길밖에 없다. 성경에는 이에 대하여 여러 번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 8:13)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성경은 우리가 육체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1) 침례
침례의 의의는 죄와 사망의 종이 되어 살던 과거의 우리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고 거듭난 사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데 있다(골 2:12). 이러므로 우리는 침례를 통하여 우리 육체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서 못박아 버릴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침례는 단지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거듭나 감격과 감동으로 행하고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되어야 한다.
2) 성령 세례
우리는 성령 세례를 통하여 성령충만함을 받아 육체를 못박을 수 있다. 불과 같은 성령께서 우리의 모든 죄와 죄의 소원을 소멸시켜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체의 소욕을 죽이기 위해서는 항상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3) 금식과 기도
우리의 정과 욕심을 죽이는 길은 금식과 기도이다. 인간의 기본적 욕망인 음식을 멀리하고 주 앞에 엎드려 금식하며 기도할 때 육체의 정욕을 통하여 다가오는 마귀의 권세는 산산조각이 나고 정욕도 사라지게 된다.
인간의 육은 절대로 한 번에 죽지 않는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했던 것이다(고전 15:31). 우리는 날마다 기도로서 이 세상의 정욕과 욕심으로부터 죽어야 한다. 그럴 때 주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4. 성령에 의해 지배되는 삶
영혼이 잘 되는 길은 성령님과 함께 사는 길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가야한다. 그럴 때 우리는 성령에 의해 지배되는 영이 혼을 다스리고, 혼이 육을 지배하는 창조적 질서가 이루어져 우리의 삶 전체가 잘 되는 것이다.
1) 성령님과 동행하는 생활
(1) 날마다 성령님을 의식해야 한다(갈 5:16).
(2) 성령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롬 8:28).
(3) 성령님을 거스리는 죄를 범치 말아야 한다(롬 6:13).
(4) 성령의 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고전 3:17).
(5) 성령님을 근심시키거나 소멸시키지 말아야 한다(엡 4:30).
2) 열심 있는 신앙 생활
(1) 기도에 충실해야 한다(살전 5:17).
(2) 말씀에 충실해야 한다(수 1:8).
(3) 전도에 힘써야 한다(딤후 4:2).
(4) 모이기에 힘써야 한다(히 10:24,25).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영혼이 잘 된 인생이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서도 영혼이 잘 되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영혼이 잘 되어야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게 되는 축복이 임하기 때문이다. 영혼의 문제는모든 것의 기초요 완성이다.